[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엔플러스 주가가 1000억원 규모의 그래핀 수처리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1일 오전 9시49분 이엔플러스 는 전날보다 13.55%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엔플러스 는 지난달 31일 미국 수처리 업체 미고로부터 미국 셰일가스 오염수 처리를 위한 정화시설 관련 수주를 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4년간 최소 1000억원에 달한다.
카이스트 김상욱 석좌교수는 수처리 공급계약이 파우더 그래핀 상용화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핀 적용 범위가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소재 산업부문에서 그래핀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파우더형 그래핀의 세계적인 석학인 김상욱 교수는 스탠다드그래핀의 파우더형 그래핀은 저렴한 흑연을 원료로 고품질의 그래핀을 대량생산할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그래핀 수처리 수주에 이어 2차전지 분야에 대한 그래핀 적용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그래핀이 실제 소재로 적용되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그래핀 관련 업체가 성과를 내면서 그래핀 관련주로 이목이 쏠릴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딸 결혼' 주민에 단체문자 보낸 국회의원 당선인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