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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국방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수장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당시 델타포스 특공대원들이 은신처로 접근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에 울면서 도망쳤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당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알바그다디의 유해가 사망 24시간 내 바다로 수장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미군을 태운 헬기를 향해 무장세력이 사격을 가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당시 델타포스 대원들은 시리아 내 비밀 장소에서 출발, 약 1시간동안 헬리콥터를 타고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이동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알바그다디가 폭탄 조끼를 터트려 2명의 어린이도 함께 사망했다"며 "이들은 12세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외 어린이 11명은 부상 없이 호송됐고, 자살조끼를 입고 투항을 거부하던 여성 4명, 남성 2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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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사령관은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상당기간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작전과 관련,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다음날인 26일 오전 작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알바그다디의 신원은 시신 DNA와 2004년 이라크 주둔 미군이 수집한 샘플 비교 끝에 최종 확인됐다. 다만 매켄지 사령관은 이날 알바그다디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알바그다디가 울면서 달아났고 개처럼 죽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던 '제거작전 일등공신' 군견은 4년차 베테랑으로 약 50번의 전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부상에서 회복돼 임무에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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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사령관은 이번 제거작전이 성공했으나, IS가 패배했다고 단정짓는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조직을 이끌 누군가를 세우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기간 이들의 행동에 단절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들은 위험하다. 우리는 그들이 어떤 형태로든 보복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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