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벌거벗은 대통령' 영상 삭제…黃 "모친상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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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애니메이션을 삭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건국대학교 특별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해당 동영상을 내렸다.

황 대표는 동영상 삭제 이유에 대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것 때문에 계속 유지하는 게 옳지 않다고 해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다만 아예 삭제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지적엔 "당에서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대한민국 국정대전환! 2030 G5를 넘어 2050 G2로'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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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8일 한국당이 공개한 ‘오른소리가족’ 애니메이션에는 문 대통령이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됐다. 문 대통령은 동화 속 임금님처럼 겉옷을 걸치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여당은 해당 동영상 내용에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동영상을 만들어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반발했고, 청와대 역시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가"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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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대표는 특강을 마치고 문 대통령 문상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대통령 어머님이 돌아가신 점에 대해서 애도를 표하러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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