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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부산) 원다라 기자, 이승진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측이 정치인을 비롯한 외부인의 조문을 일절 받지 밝혀왔던 만큼 외부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30일 오전 강 여사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부산 중구 남천성당에서 기자를 만나 "7대 종단 대표 조문에 이어 뒤에 들어가 조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형제들이 같이 계셨다"면서 "아내,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함께 조문했고 훌륭한 어머니를 잃으셔서 상심이 크시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강 여사의 장례를 찾아 조문한 정치인은 정 대표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하면서 청와대측은 외부인의 조문, 화환을 일절 사양해왔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천성당을 찾아 10시30분 장례미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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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 이 총리 등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청와대 측은 정 대표에 앞서 빈소를 찾은 정치인들의 조문, 화환은 모두 거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6시26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시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 이낙연 국무총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화환도 도착했지만 청와대측은 "화환을 일절 받지 않기로 하겠다"고 말하며 돌려보냈다. 전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은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낸 근조기도 성당입구에서 반려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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