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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미국 공습에 IS수장 사망"…트럼프 '중대발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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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시간 밤 10시 중대발표 내놓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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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한 '중대 발표'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익명의 이란 관리 2명은 "알 바그다디의 사망 정보를 현장에서 입수한 시리아 관리들이 이란에 이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라크 안보 담당 소식통 2명도 "시리아의 정보원들이 알바그다디를 추적하는 이라크 정보팀에 그가 개인 경호원과 함께 시리아 이들립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가 가족을 이들립에서 터키 국경 쪽으로 탈출시키려 할 때 은신처가 발각된 뒤 (미군의 공격에)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매체들도 26일 자정이 지나 시리아 이들립 지역을 미군이 공습했고 이 공격으로 알바그다디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알바그다디가 미 특수작전부대가 몰려들자 입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해당 사안을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전날 시리아 북서부를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의 DNA와 생물학적 증거를 통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알 바그다디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CNN보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군 특수부대가 최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알 바그다디를 목표로 한 군사작전을 비밀리에 실행해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들립 지역은 시리아 서북부로, 그간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추측된 시리아 동북부, 이라크 서부와는 거리가 멀다.


이라크 국영방송은 이날 미군의 알바그다디의 시리아 내 은신처 공격 장면과 야간 또는 이른 새벽 폭음과 섬광이 번쩍이는 화면, 낮에 현지 주민으로 보이는 이들이 움푹 파인 자갈밭과 피가 뭍은 옷가지를 살펴보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라크 국영방송은 해당 공격이 이날 새벽에 이뤄졌다고도 보도했다.


다만 이 화면만으로는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서북부 이들립의 바리샤 지역의 은신처에 대한 공격인 지는 알 수 없다.


알 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등에 은신하며 지난 5년 동안 국제사회의 추적을 피해왔다. 미 정보당국은 알 바그다디에게 2500만달러(약 293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왔다.


지난달에는 알 바그다디의 음성메시지가 IS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행동하라!'는 제목의 음성메시지에서 그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4월에는 약 18분짜리 설교 영상을 통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대 발표'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에 중대한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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