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운영 주민 심뇌혈관 질환 관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맞춤 교육 및 상담, 무료 혈압·혈당검사, 1:1 문자 알림서비스 등 지속적 관리...서울시 유일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운영 주민 심뇌혈관 질환 관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 금호동에 사는 이상규(66)씨는 2016년 집 근처 병원에서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았다. 그 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잦은 술자리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결국 1년 만에 약 복용을 스스로 중단했다.


지난 3월 이 씨는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재검을 받았고 정상을 훨씬 웃도는 공복혈당 수치를 받아들었다. 이 씨는 관리의 심각성을 깨닫고 수소문 끝에 찾은 곳이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성동구 보건소 금호분소 4층)이다.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이 씨와 같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관리와 상담을 해주는 곳이다.


성동구가 지난 2013년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불안정한 환경속에서 질병을 방치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 지속 치료율을 높이고 개인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기본적으로 지역내 거주 만 30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등록·관리한다. 초창기에는 의료기관들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등록·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소통으로 현재 9100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등록돼 관리받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질환 영양 교육, 무료 혈압·혈당검사, 1:1 맞춤형 건강 상담과 진료 예약일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의 경우 위험요인 및 생활습관을 영역별로 평가하여 개인별 자가 관리집중개별 기록지를 개발하여 집중관리한다.


만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지정 의원과 약국에서 진료 및 조제 시 진료비 1,500원과 약제비 2,000원(질환 당)을 월 1회 감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6개월 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11.8%에서 6.5%까지 감소한 이상규 씨는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 받은 교육들과 건강 식이체험, 당뇨병 발 관리 실습, 매주 건강정보를 담은 문자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며 “누군가 나의 건강을 함께 신경써주는 존재가 있어 감사하며 많은 구민들에게 이렇게 좋은 센터가 있는 것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현재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성동구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환자 관리 뿐 아니라 노인대학,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 찾아가는 예방관리 교육과 지역 민간 의료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운영회의 및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협력관계 확대 및 지역자원 활용에 힘쓰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이제 개인 치료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앞장서야 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