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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美와 합의 시한 종료…"현 시점에 공격 재개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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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하기로 맺은 미국과의 합의가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종료된 가운데 터키가 현 단계에서는 공격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휴전 시한 종료 직후 성명을 통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가 지정된 시리아 접경의 안전지대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미국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단계에서는 새로운 군사 작전을 벌일 더 이상의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터키는 YPG 격퇴를 이유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작전명 '평화의 샘'의 군사 공격을 개시했다. 이후 지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앙카라로 온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만나 PKK와 YPG가 안전지대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군사 공격을 120시간(5일) 동안 멈추겠다고 합의했었다.


터키의 이번 발표는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시간 이상의 긴 정상회담 끝에 합의안을 만든 직후 나온 것이다. 터키와 러시아는 시리아 내 안전지대에서 YPG를 철수시키고 양국 군이 이 지역을 공동 순찰하기로 합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23일)부터 우리의 프로젝트를 이행할 것"이라며 "150시간 이내에 모든 테러 세력인 YPG와 중화기들은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km 밖으로 철수해 제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시리아 국경을 따라 폭 32㎞에 이르는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 이상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터키는 YPG를 PKK의 시리아 분파로 규정하고 최대 안보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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