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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직행 6번째 신데렐라는?"…고진영 "초대 챔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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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등 '국내파 비회원' BMW레이디스서 우승 도전, 이다연과 임희정 '가세'

최혜진과 이다연, 임희정(왼쪽부터)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최혜진과 이다연, 임희정(왼쪽부터)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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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6번째 신데렐라는?"


24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631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올해 창설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2차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무대다. 비회원인 국내 선수가 우승하면 상금 3억원과 함께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화려한 전리품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많은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2003년 안시현(35)을 시작으로 2005년 이지영(34), 2006년 홍진주(36), 2014년 백규정(24ㆍSK네트웍스), 2017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등이 시드를 얻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진영은 특히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CME글러브레이스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KLPGA투어는 지난해까지 10명이 출전권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30명이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성적은 KLPGA 공식 순위에도 반영된다. 일찌감치 4승을 수확한 최혜진(20ㆍ롯데)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다승은 물론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에서 모조리 1위를 접수했다. 지난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22위로 부진했지만 이전 3개 대회에서는 2위와 4위, 2위로 펄펄 날았다. 다만 우승해도 미국 진출은 고민 중이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 챔프' 임희정(19ㆍ한화큐셀)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메이저퀸'에 등극한 여세를 몰아 2연승이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신인 1위 조아연(19ㆍ볼빅)의 활약 역시 관심사다.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 10'에 진입했다. 이다연(22ㆍ메디힐)과 박채윤(25ㆍ삼천리), 장하나(27ㆍ비씨카드),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김지현(28ㆍ한화큐셀), 김아림(24)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한다.

고진영은 벌써 '5승 사냥'이다.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노린다. 2주 전 국내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아시안스윙 1차전' 뷰익LPGA상하이 9위로 워밍업을 마친 상황이다.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짜릿한 경험을 떠올리고 있다.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김세영(26ㆍ미래에셋), 허미정(30ㆍ대방건설)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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