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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인근 둘러싼 미사일 훈련... 대 터키 무력시위용?

최종수정 2019.10.18 10:39 기사입력 2019.10.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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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흑해 일대에서 훈련 중인 러시아 해군소속 함정의 모습(사진=러시아 국방부/http://mil.ru)

17일(현지시간) 흑해 일대에서 훈련 중인 러시아 해군소속 함정의 모습(사진=러시아 국방부/http://mil.ru)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터키군의 시리아 국경 진입 및 쿠르드족 공격과 관련해 직접적인 개입을 시사한 러시아가 올해 정기훈련의 일환이란 명분으로 카스피해와 흑해 일대에서 대규모 미사일 발사 훈련을 벌이고 키프로스에 순양함을 파견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휴전 제의를 묵살했던 터키 정부도 군의 진격을 멈추고 미국의 5일간 휴전제의를 받아들이는 등 러시아와 미국의 개입에 시리아 내전문제가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2019년 정기 훈련의 일환으로 북해 및 태평양함대, 흑해, 카스피해 분함대 등 각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전술탄도미사일이자 회피기동 능력으로 유명한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 일대에 순양함이 파견되는 등 시리아 주변에 중단거리미사일 사거리에 든 지역들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무력시위에 나섰다.


러시아가 이처럼 적극적인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지난주부터 시리아 북부 전선에서 파죽지세로 쿠르드 민병대를 밀어내던 터키군은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쿠르드 민병대가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과 터키군 축출을 목표로 연합, 러시아도 여기에 개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러시아와의 전면전에 부담을 느끼게 된 것.


미국 또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급파해 휴전을 제안하면서 터키정부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120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정지키로 합의했다. 터키정부는 앞서 미국의 휴전 요구를 계속 거부해왔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했으며 카스피해 분함대 4척을 동원,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해 IS 군기지를 공격하고 일부 지상군 병력과 군사기술 고문 등을 파견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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