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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우승 진군 "버디만 8개 봤어?"…'넘버 1' 켑카 3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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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6차전 더CJ컵 첫날 1타 차 선두, 데이 3위, 토머스 9위 '추격전'

안병훈이 더CJ컵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골프

안병훈이 더CJ컵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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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의 우승 진군이다.


17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241야드)에서 개막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6차전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호아킨 니만(칠레) 2위(7언더파 65타), 제이슨 데이(호주) 3위(6언더파 66타), 황중곤(27)과 대니 리(뉴질랜드) 등 4명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6~7번홀 연속버디 등으로 전반에 4언더파를 쳤고, 후반에도 11~13번홀 3연속버디와 16번홀(파4) 버디로 4타를 줄였다. 페어웨이 5차례, 그린은 6차례나 놓쳤지만 뛰어난 스크램블 능력으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무엇보다 홀 당 퍼팅수 1.50개를 기록한 '짠물 퍼팅'이 발군이었다.


안병훈이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2015년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나서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이미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과시했다.


2018/2019시즌에는 윈덤챔피언십 3위 등 3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랭킹 55위(199만33달러)로 시드를 유지했다. 새 시즌에도 지난달 샌더슨팜스챔피언십 3위의 상승세다. "샷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치면서 감이 왔다"며 "위기가 왔을 때는 잘 막았고, 버디 기회를 살렸다"고 했다. 이어 "오늘 처럼만 친다면 우승 기회가 올 것 같다"면서 "좋은 성적을 올려 12월 프레지던츠컵에도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이가 버디만 6개를 낚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17년 초대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타 차 공동 9위(4언더파 68타)다. 'PGA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와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26)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5타 차 공동 15위(3언더파 69타)에서 2연패를 엿보고 있다.


'탱크' 최경주(49)와 김시우(24),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공동 15위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공동 29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이형준(27) 공동 39위(1언더파 71타), 강성훈(32ㆍCJ대한통운) 공동 48위(이븐파 72타), 박상현(36ㆍ동아제약)이 공동 62위(2오버파 74타)다.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첫날 5번홀에서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골프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첫날 5번홀에서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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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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