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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에 ‘충남주민 10명 중 8명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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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지역 주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입장을 내놨다. 국가 해양정원 사업은 충남이 중점 추진하는 해양신산업 핵심과제 중 하나로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지역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충남도는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5%가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찬성, 10.9%가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또 국가해양정원 조성 후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방문하겠다’고 답해 국가해양정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방증했다. 반대로 ‘(방문에) 관심없다’는 응답비율은 16.7%에 그쳤다.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6.4%는 가로림만의 ‘보전 및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국가해양정원 조성과정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현 상태 그대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19.9%, 낙후지역에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18.3%의 응답률을 보였다.


해양생태계 보호가 중요하다는 데 도민 92.3%(매우 중요 66.1%, 중요한 편 26.2%)가 동의한 반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0%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대해선 응답자의 20.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에선 13.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는 가로림만과 관련해 연상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복수응답)으로 서해바다(35.8%), 세계 5대 갯벌(32.4%), 해양보호구역(29.1%), 조력발전(26%), 어촌체험마을(20.1%), 국가해양정원(13.9%), 감태(10.6%), 점박이물범(7.6%) 등을 꼽았다.


도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주민의견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통해 가로림만 일대 해양자원을 활용한 힐링공간 조성방안을 최종 점검하고 가로림만을 자연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청사진으로 내놨다.


이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11번째 전국경제투어 본행사로 충남을 찾았을 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직접 대통령에게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면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지역 해양신사업의 핵심과제로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5985㏊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면적 8000㏊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힌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위치했다.


지난 2006년 가로림만은 조력발전 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 사이에서 반목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는 자연생태계를 유지한 국내 최초의 국가 해양정원을 만드는 데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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