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18일~21일 엑스포시민광장서 개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18일~21일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사이언스페스티벌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70만여 명이 참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는 ▲대덕특구의 참여 ▲학술행사 확대 ▲이벤트 보강 ▲광역홍보 강화 ▲시스템 구축 등 변화로 축제 프로그램에 다변화를 도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우선 축제에서 대덕특구는 6개 출연연구소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출연연 개방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대덕특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과학자와 혁신 예술가가 지난 10개월 간 준비한 15개 공연·전시를 선보인다.

또 기존에 사이언페스티벌에서 열렸던 세계과학문화포럼, 엑스-스템(X-STEM) 등 학술행사 및 강연에 더해 세계혁신포럼과 대전하이테크페어 행사를 21일~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진행한다.

축제에 재미를 가미한 각종 이벤트도 보강됐다. 올해 보강된 행사는 자율주행차 탑승체험과 열기구 탑승체험, 미디어아트터널, 로봇 군집군무, 인공지능(AI)으로 작곡한 피아노 연주 등이 있다.

시는 올해 대전 방문의 해와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연계한 광역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지난달부터 1개월 남짓 서울역과 강남터미널에서 사이언스페스티벌 전광판 홍보와 KTX 전 구간 열차에서 축제와 관련된 영상으로 축제 일정과 내용을 알리는 방식이다.

이밖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빈도와 성향, 축제의 성과 등을 분석 및 평가할 수 있는 고유의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올해 대덕특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보강해 운영된다”며 “축제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과학의 향연을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