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새로운 30년' 기적 소리 울렸다
한-아세안 특별열차 16일 출발
아세안 국가 관계자 200여 탑승해 전국 누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앞두고 상호 우호 중진 계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휘 위원장, 페 미인 트 미얀마 정보장관을 비롯한 한-아세안 대표단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에 참석해 열차 출발에 앞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간 새로운 30년의 공동번영을 약속하는 '기적'소리가 울렸다.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을 체험하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정부, 경제, 학계, 언론, 문화 및 청년을 대표하는 인사 200명을 태운 한-아세안 특별열차가 16일 힘차게 출발했다.
열차는 다음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지난 30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축하하고, 함께하는 새로운 30년의 번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뻬 민 미얀마 정보장관 등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하여 '한-아세안 열차'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외교부가 주최하는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이번 열차는 3일간 서울, 경주, 부산, 순천, 광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우정을 다질 예정이다. 롱 데망쩨 주한 캄보디아대사,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열차 탑승객들은 한국의 방방곡곡을 체험할 열차에 탑승하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정착지 지자체장들은 열차 정차역에서 아세안 10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직접 환대하고 한국의 정을 나눴다.
열차 탑승객들은 정차지로 향하는 도중 경제, 문화, 평화를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예술인들과 재능기부자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예술공연도 관람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이날 저녁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에서 '한-아세안 번영의 밤'도 열린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주요 경제인사들이 미래산업을 포함한 경제분야에서 한-아세안의 공조와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열차는 마지막 목적지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취소됐다. 대신 18일 열리는 해단식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우리의 소원'을 합창할 예정이다.
해외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발대식에 참석한 박 장관은 "힘차게 달리는 한-아세안 열차처럼, 한국과 아세안도 지난 30년의 우호관계를 넘어 향후 30년간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아세안 협력의 중심에는 중소벤처기업이 있으며 중기부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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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열차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30년간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의 한-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며 "앞으로 양 지역 국민들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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