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봉사활동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 동호회 현대 모터 클럽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12일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 모터 클럽 봉사단(이하 현대차 고객 봉사단)이 기획하고 현대차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오래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을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빌드 스테이션 봉사 활동은 2017년 강원도 횡성군 추동마을, 2018년 횡성군 초현리에 이어 세번째다. 충남 서천군 화양면 봉명리 춘부ㆍ신기 버스 정류장은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9회 뿐인데다 배차 간격이 불규칙해 주민들이 오랜 시간 정류장에 머물러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이 봉사활동을 통해 리모델링한 충남 서천군의 버스정류장/사진=현대차

이를 위해 50여명의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정류장에 운동 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트나 휠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정류장에 가구 및 소품을 제작하고 외부 벽화를 그려 정류장을 새롭게 리모델링 했다.

더불어 정류장에서 야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조명등과 야광 안내판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정류장을 변화시켰다.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이외에도 문화 소외 지역 영화 상영, 아파트 단지 내 안전표시 그리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제, 긴급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기획해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