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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조국 해운특혜 의혹에…문성혁 "소설같은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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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4일 해수부 국감

野 "SM그룹, 해운산업 재건 정부 지원 과정 특혜 의혹"

문성혁 "전혀 사실 아냐"

보나미시스템 대표 "영입시엔 조국 처남인지 몰라"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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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4일 국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해운사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SM그룹이 해운산업 재건 정부 지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날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해운회사 SM그룹에 채용돼 있고, SM그룹이 해운산업 재건 정부 지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걱정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한국해운연합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특정 선사에 대한 지원 목적이 아닌 아시아 역내 시장에서 국적 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원검토 내역을 보더라도 조 장관 처남 관련 해운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련의 신문 보도는 다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농해수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처남인 정광보 보나미시스템 상무와 이상조 두우해운 대표, 정태순 한국해운연합 회장과 이용국 동친해운 대표, 서계우 보나미시스템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하지만 정 상무와 이상조 대표는 불출석했다. 농해수위는 향후 간사단 합의를 통해 불출석한 정 상무에 대한 고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계우 대표는 정 상무가 조국 처남인 것을 영입 당시에는 몰랐다고 했다. 서 대표는 "정 상무가 동종업종 종합물류회사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20여년 이상 알고 있었지만 입사 전에는 조 장관과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며 "(입사 이후 관계를 알았지만 이후에도) 해수부나 해양진흥공사에도 지원을 신청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해운연합 결성을 주도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태순 해운연합회장은 "한진해운 사태가 나고, 현대상선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외국선사와 경쟁해야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우리가 만들었다"며 "원하는 선사는 가입할 수 있었고, 실제 15개 컨테이너 선사 모두가 가입했기 때문에 그런 일(정부가 두우해운을 가입시키기 위한 압력을 행사한)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우려에 대한 해수부의 대응이 안이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방사능 오염수가 절대 해상에 방류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인접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국제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를 가정한 과학적인 분석 작업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방류가 안 됐는데 거기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선박 평형수를 주입해 우리나라 해역에 방류했을 가능성에 대해) 최근 입항한 선박 한 척을 검사했고,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대한 종합감사는 오는 21일 진행된다. 이날 농협·수협 지역조합 채용비리 조사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채용비리 조사 결과 중 소명이 필요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10월말까지 제출하고, 다툼의 여지가 적거나 없는 부분은 종합감사 때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여야 간사단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장관은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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