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내고향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 내고향축구단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6.5.21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6.5.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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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기왕이면 수원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준결승전에서 석패한 수원FC위민에 대해서는 "마음으로 (남북) 양쪽 다 응원했다"며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당초 현장 관람을 검토했던 정 장관은 민간 주최의 스포츠 경기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개입 지적을 우려해 경기장을 찾진 않았다. 다만 전날 남북회담본부에서 간부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오는 23일 내고향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맞붙는 결승전 현장도 찾지 않을 예정이다. 정 장관은 "AFC가 보낸 공개서한에서 '정치적 상황을 배제하고 순수 스포츠로 경기가 진행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며 "(스포츠) 정신에 충실하게 마음만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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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내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정 장관은 "아직 중국의 발표가 없으니 좀 지켜보겠다"면서도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 앞에서 한반도의 안정, 평화, 공동 번영을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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