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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3타 차 선두 도약"…고진영은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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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7언더파 몰아치기, 이다연 4위, 최혜진 9위

장하나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장하나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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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7ㆍ비씨카드)의 선두 도약이다.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601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공동 2위(7언더파 137타), '2승 챔프' 이다연(22ㆍ메디힐) 등 무려 5명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다.

장하나는 1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번홀(파4) 버디와 4~5번홀 연속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2~13번홀 연속버디와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안착률 92.86%에 라운드 퍼팅수 25개가 발군이었다. 3타 차 선두, 지난해 4월 메이저 KLPGA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11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이가영이 4언더파를 쳐 루키 돌풍에 가세했고, 고진영도 3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정민(27ㆍ한화큐셀)과 홍란(33ㆍ삼천리), 김보배2(25ㆍ일화맥콜), 김지영2(23ㆍSK네크웍스) 등이 공동 4위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임희정(19ㆍ한화큐셀), 다니엘 강(미국)과 공동 9위(4언더파 140타)에 포진했다. 노예림(미국)과 이민지(호주)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 조아연(19ㆍ볼빅)이 공동 24위(1언더파 14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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