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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1명 숨진 채 발견…나머지 매몰자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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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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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부산 산사태 사고로 매몰된 4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인근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토사에 묻혀 있던 식당 관계자 배 모(68·여)씨가 사고 발생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배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받은 결과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나머지 3명은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10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건물, 공장 등을 덮쳤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은 사고 당시 주택에 3명, 식당에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는 남편과 아내, 자녀가 주택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에는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60대 직원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포크레인 4대 등 24대의 장비와 인명 구조견 2마리, 600여명의 인력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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