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확답 못하던 靑, 한미정상회담 확정되자 발표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이번 달 하순 유엔 총회 기간 중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유엔 총회에 문 대통령이 전격 참석하기로 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해 올해는 이 총리가 참석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측 불만이 나오자 청와대 내부에서 한미 정상 회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백악관이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의 유엔 참석 여부도 확정하지 못했다.
청와대는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결정되지 않았다"며 확인해 주지 않다가 백악관과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자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날짜에 대해서는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일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것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선택된 일정들 중심으로 유엔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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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어렵게 잡힌 만큼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한다는 기조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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