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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기업 3곳 중 1곳 채용 줄인다"

최종수정 2019.09.15 11:42 기사입력 2019.09.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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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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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올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과 경력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48.9%), 작년보다 감소(33.6%), 작년보다 증가(17.5%) 순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82.5%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 이하로 줄일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감소’는 9.0%포인트 늘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줄었다.


신규채용을 줄인다고 응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경기상황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꼽았다.


신규채용을 늘린다고 응답한 기업은 미래 인재확보 차원(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대졸 신입직원 채용은 작년과 비슷(55.0%), 작년보다 감소(31.3%), 작년보다 증가(13.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작년보다 감소’ 응답은 7.5%포인트 높아지고 ‘작년보다 증가’ 응답은 5.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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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직원 중 이공계는 56.9%, 여성은 20.5%로 조사됐다.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경우가 4.6%, 고려 중이라는 기업은 14.5%였다. 인턴사원 채용에 대해 42.0%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 전환가능 인턴제도’는 81.8%가 이미 도입했고 12.7%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대졸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공개채용 이외 수시채용으로 뽑는 기업이 55.0%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비중은 각각 평균 35.6%, 63.3%로 응답해 수시채용이 공개채용보다 27.7%포인트 높았다. 특히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응답이 29.2%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에 있어 인공지능(AI)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77.9%가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10.7%는 활용할 계획이 있다, 11.4%는 이미 활용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본오차 ±4.4%포인트다.


한경연에 따르면 롯데·CJ·SK 등은 직무적합도, 자기소개서 표절여부, 필요인재 부합도 등을 구분해내는데 AI를 활용하고 있다. 면접에서도 AI활용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 인재상, 직무분석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신규채용을 줄이는 기업이 작년보다 많아졌다”며 “최근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수시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이러한 채용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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