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HL만도 가 5% 가까이 올랐다. 통상임금 변수를 털어낸 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 실적 증가를 이룰 것이란 분석이 나온 뒤였다.
10일 오전 9시4분 기준 HL만도 는 전 거래일 대비 4.82%(1650원)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소 아쉬운 중국 시장 실적은 주가에 늘 반영돼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를 폈다. 다른 지역 성장, 고객사 확대, ADAS 부문 고성장 등으로 메울 수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13억원, 220억원에서 743억원, 621억원으로 늘렸다. 충당금 환입이익 반영 가능성 덕분이다.
그는 "약 99%의 노조원들이 합의에 동의하면서 통상임금 관련 이슈는 사실상 소멸되는 것"이라며 "2017년 3분기 실적에 통상임금 충당금 비용이 일회적으로 반영됐던 것처럼 3분기 실적에도 적용되면 주가가 3%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ADAS 모멘텀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올해 연 ADAS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400억원인데, HL만도 전체 매출액의 12.8%로 비중이 3.6%포인트 확대됐다.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470억원이었는데 하반기엔 전년보다 34% 늘어난 3930억원으로 실적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들어가는 납품이 증산 효과로 늘고, 새로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 납품이 3분기에 추가되는 데다 4분기엔 제네시스 GV80으로 통합 ADAS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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