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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결국 '맹탕 청문회'…검찰에 당 차원 문제제기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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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한 방이 없었던 '맹탕 청문회"라고 평가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모씨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선 "분명히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인 7일 0시20분께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청문절차 거치지 않으려고 하다가 어쩔수 없이 청문회하게 됐는데, 결국 맹탕 청문회였다는 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이 지적하는 의혹에 대해서 어떤것도 (사실을) 제시하지 못했던, 한 방이 없었던 맹탕 청문회였다"고 재차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모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해야겠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당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 당시, 우리 당에서 조심스럽게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청문 기간 종료 직전에 후보자의 부인에 대해 단 한 번의 조사나 소환도 없이 기소부터 했다는 점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고 청문회를 마친것과 관련해선 "야당이 국회의 고유권한인 청문회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갑질운영'에 의해 적절하게 운영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야당이 증인출석, 자료제출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하면 2일과 3일에 예정됐던 청문회에서, 28일날에도 충분히 의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적절히 증인을 채택할 수 있었던 시기를 야당이 스스로 져버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진실과 거짓이 충돌했고, 진실의 가치가 진군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 다시 국민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의 소리가 나와 조 후보자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적격이라고 판단하시나'라는 질문에 "국민의 소리를 들으며,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것은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이라면서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소된 것과 관련해선 "간접적으로 했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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