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서 감동의 눈물, "시즌 2승, 올해의 신인상, 올림픽 등판" 당찬 포부

이정은6가 US여자오픈 우승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USGA

이정은6가 US여자오픈 우승 축하 행사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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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6(23ㆍ대방건설)의 금의환향이다.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우승 축하 행사에서 지난 6월 당시의 영상을 본 뒤 눈물을 흘렸다. "3개월이 지나서 잠깐 잊고 있었는데 지금 봐도 멋있다"는 이정은6는 "아직도 감동이 남아있다"며 "걱정을 많이 하면서 미국에 갔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 10'에 진입, 올해의 신인상을 '예약'한 상황이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역대 최초로 트로피 투어를 마련했다. US여자오픈의 진품 '하튼 S 셈플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리고 순은으로 만들진 이 트로피에는 '2019 JEONGEUN LEE6'라고 이정은6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멋있는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와서 행복하다"면서 "트로피는 1년간 집에 보관한 뒤 USGA에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목표는 시즌 2승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이왕이면 '아시안 스윙'에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정은6는 "굉장히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때는 영어로 소감을 말하겠다"고 전했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려 세계랭킹이 4위까지 치솟았다. 지금 시점에선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박성현(26),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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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올림픽 등판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랭킹이 올라가면서 생각이 달라졌다"는 이정은6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컷 오프'가 된 이후 스위스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갔는데, '올림픽 메달을 따면 심장이 뛸 것 같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올 겨울 혹독하게 훈련해 올림픽 출전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국내에서 3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다시 대회에 출격할 계획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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