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성 유인 성매매, 여성 폭력 사건" 브라질 언론, 한국 비판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브라질 현지 여성들을 연예인으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속여 한국으로 유인한 뒤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 사건을 '여성에 대한 폭력 사건'으로 보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미디어 업체 폴랴 그룹(Grupo Folha)의 뉴스포털 UOL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성매매 업소로 팔려갔던 브라질 여성들이 구출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OL은 해당 사건을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라질 누리꾼들은 "과거에는 유럽이었는데 이제는 한국인가", "젊고 순진한 그들이 악한 자들에게 속았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이어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브라질 내에서 한류 이미지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40대 A씨 등 5명을 특수감금·부녀매매·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등 5명은 지난 7월 SNS를 통해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게 해주겠다"며 브라질 여성 7명을 속인 뒤 무료 왕복항공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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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A 씨 일당은 피해자들이 입국하자 이들의 여권을 빼앗고 파주의 한 숙소로 데려가 감금했다. A 씨 등은 피해자 한 명당 200만 원 씩을 받고 고양시 일산의 한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겼다.
피해 여성들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브라질 대사관에 연락해 지난달 17일 경찰에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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