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우리손에프앤지 가 강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및 국산 돼지고깃값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1시16분 우리손에프앤지는 전날보다 11.2% 오른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돼지고깃값이 ㎏당 32위안(약 5400원)으로 ASF가 처음 발병한 작년 8월보다 50% 급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의 연간 돼지고기 생산량이 ASF 이전 5415만t에서 현재 3700만t 수준으로 약 32% 감소했다"며 "중국 연간 소비량이 약 5500만t이므로 단순 계산하면 1800만t을 수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부족한 돼지고기 규모는 미국 연간 생산량 1200만t을 웃도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살처분 돼지가 재고로 쌓여 있어서 돼지고깃값 급등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며 "재고가 소진되면 공급 절벽에 부닥치게 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입 돼지고깃값 급등은 시간문제"라며 우리손에프앤지 , 이지바이오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중국 지방정부 일부는 1인당 돼지고기 구매 상한을 정할 정도로 중국내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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