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교류에도 지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다케나카 마사히코(竹中雅彦) 일본 고등학교 야구연맹 사무국장은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30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18세 이하(U-18)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일본 고교 야구 대표단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일장기가 새겨진 폴로 셔츠를 착용시키지 않기로 했다.
다케나카 사무국장은 "한국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안전 등을 고려해 이동 시 이들에게 무늬가 없는 흰색 폴로 셔츠를 입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일본 고교야구 대표팀은 영문으로 일본을 뜻하는 'JAPAN'과 일장기가 새겨진 폴로 셔츠를 입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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