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사업 뛰어든다…'ev Most' 브랜드 론칭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 Most'를 론칭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화한다.

17일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부터 전국 15개 지역에 설치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시범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본격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ev Most'는 주유, 렌터카, 세차, 정비, 타이어, 긴급출동, 부품 지원 등을 아우르는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브랜드 'Most'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경남 등 15개 직영주유소에 100kW급 9대, 50kW급 6대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충전요금은 kW당 173.8원이다.

SK네트웍스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주유소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연말까지 총 30개소에 50여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유소 기반의 전기 충전소 설치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ev Most 멤버십 및 앱 기반 예약, 결제, 할인 연계로 편의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충전 대기 고객에게 세탁과 식사, 독서, 차량점검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 영등포와 경기 수원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는 셀프 빨래방이 설치됐으며, 서울 양천구와 중랑구 소재 직영주유소에는 충전 시간 동안 맥도널드, 버거킹, CU편의점에서 가벼운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전기차 충전하는 동안 차량 점검도 가능하다. 경기 소재 직영주유소에서는 차량 충전 전후를 이용해 경정비 No.1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연말까지 배터리 노후도 검사까지 책임지는 'ev Most' 전용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