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등 대외메시지 발산한 전례"
"北미사일 등 현 상황, 차분히 대응할 것"
"상호간 이견 있다면 대화하며 조율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는 13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발표 영상을 방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는 13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발표 영상을 방영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오는 2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통일부는 "예의주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최고인민회의를 보면, 사회주의 헌법 개정 이후에 하위법령 등을 개정한다거나 조직차원에서의 어떤 후속조치, 인사이동에 대한 결정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최고인민회의 때는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대외적인 메시지를 발산한 바가 있다"면서 "이러한 전례를 보아가면서 이번 회의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한의 국회와 비슷한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예산·결산과 국가직 인사 등의 안건을 처리하며 입법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이례적으로 한 해에 두번째 열리게 되는 정치행사다. 북한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과 김정은 2기 권력 집단을 전면 재편하고 올해 국가 예산도 의결한 바 있다. 그러다 불과 4개월여만에 다시 정기회의를 여는 것이다.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한 해에 두 번 여는 것은 2012년과 2014년이다. 이때는 각각 4월과 9월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9월이 아닌 8월에 2회차 회의를 소집한 것인데, 그만큼 시급한 안건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 무기체계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강화된 무력 위상과 억지력을 대내적으로 선전하면서 이를 토대로 대미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이 대변인은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관계기관과 함께 완비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남·북·미 정상 간 합의한 한반도의 안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조속히 북·미 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외교적인 노력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또 북·미 관계의 진전이 선순환되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지도한 시험사격에 전일호 등 국방과학 부문 지도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시험사격 현장으로 국방과학원 소속 전일호가 상장(우리의 중장·별 3개)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한 군수공업 분야 과학자 103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일호를 중장(별 2개)에서 상장으로 진급시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지도한 시험사격에 전일호 등 국방과학 부문 지도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시험사격 현장으로 국방과학원 소속 전일호가 상장(우리의 중장·별 3개)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한 군수공업 분야 과학자 103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일호를 중장(별 2개)에서 상장으로 진급시켰다.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북한 대남선전매체가 26일 내놓은 대남 비난 논평에 대해서는 "북한 선전매체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일일이 논평을 하거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판문점공동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정상 간 공동선언은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필요하며, 상호 간에 이견이 있다면 대화 자리에 나와서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AD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유니세프 총재와 만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유니세프 총재의 예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며, 특별한 의제보다는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