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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앞서 기아차 임단협 '무기한 중단'…차기 집행부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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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에 앞서 기아자동차가 올해 임단협을 중단하고 추석 연휴 이후 출범할 차기 집행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사실상 결렬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전날까지 임단협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소식지를 통해 "25대 노조는 3만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측의) 부족한 제시안으로 교섭을 마무리하기보다는 26대에 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26일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경과를 보고하고 대의원 소집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기아차지부는 "현대자본 인수 이후 현대차 합의가 끝나야 기아차에 제시안이 제출되는 악습에서 벗어나 25대 집행부는 기아차만의 독자적 교섭 문화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지난 10여년 동안 현대차 합의 이후 기아차 교섭이 진행되는 관행을 바꾸기가 힘들었고 조합원의 정서를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노조는 올해 추석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임단협에 임하면서 이견을 많이 좁혔으나 끝내 매듭 짓지 못한 채 추석을 맞게 됐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신임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차기 교섭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열린 제19차 본교섭에서 통상임금과 임금 체계 등 쟁점 사항 협의에 탄력이 붙으면서 추석 연휴 전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하부영 지부장은 교섭에서 "조기 타결 의지를 확인했고 결과도 확인했다"면서 "27일까지 집중 교섭을 하기로 결정했고 27일까지 (교섭을)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일정을 감안해 비용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부담스러운 안건은 정리했다"면서 "이제는 정리 시점으로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20차 본교섭에 나선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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