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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분양가상한제' 직격탄

최종수정 2019.08.14 11:34 기사입력 2019.08.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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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2주 신고가 대비 42% 넘게 빠져…저가매수 기회 목소리도

GS건설의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투시도 (사진=아시아경제DB)

GS건설의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투시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건설주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건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6%(1100원) 하락한 4만25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GS건설 5.42%(1800원), 대림산업 개발 5.33%(5300원), 대우건설 0.13%(5원), HDC현대산업개발 3.42%(1200원), 삼성엔지니어링 0.33%(50원) 등 주가가 떨어졌다.


이번 정부 발표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고, 그 대상은 '최초로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한 단지'로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기간을 기존 3~4년에서 5~10년으로 늘린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인해 신규 공급 위축은 불가피해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 서울시에는 약 4만5000세대가 공급될 계획이었으며 현재까지 1만5000세대가 공급됐다. 10월부터는 약 3만세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게 된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분양 계획 중인 곳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밀어내기 분양을 할 가능성이 높아 2020년 이후 국내 주택 수주 부진이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 건설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건설사 실적을 견인했던 주택 사업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각 사의 펀더멘털 훼손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각 사의 건축·주택 실적 역시 'Q(양)' 감소와 'P(가격)'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에는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됐다. 현대건설은 52주 신고가가 7만4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날 종가는 42.83%나 빠진 것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GS건설, 대우건설도 각각 44.42%, 37.2% 하락했다.


다만 이번 상황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주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보단 실적 체력이 양호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 부문 수주 잔고와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사, 그 중에서도 GS건설, 대림산업 중심으로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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