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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계중 '술판' 벌인 軍, 기강 해이의 끝판왕…정경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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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계중 '술판' 벌인 軍, 기강 해이의 끝판왕…정경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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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새벽 경계근무 시간에 초소를 비워두고 '술판'을 벌인 해군교육사령부 경계병들<아시아경제 12일자 10면 보도>과 관련해 "군 기강 해이의 끝판왕 수준"이라고 평하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북한의 눈치를 보고 스스로 무장해제한 9·19 남북 군사합의의 결과물이다. '남북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며 빗장을 열어 젖힌 대한민국 안보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 내 탄약고 경계병 2명은 지난 5월14일 밤 근무 도중 개인 휴대전화로 부대 밖 치킨집에서 생맥주 1만㏄와 소주 등을 배달시켜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다. 이들 경계병 2명을 포함한 6명의 병사들은 탄약고 초소에서 술을 마셨고 같은 시간 대로변에 접한 후문초소는 텅 비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북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해 '불미스러운 충돌',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것은 다름 아닌 국방부 수장"이라며 "적을 감싸고 적을 적이라 하지 못하는 수장 아래에서 우리 군인들은 밤새 총구를 맞대고 경계근무를 설 이유 조차 느끼지 못했던 것이 아니었던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너진 안보의식, 군의 기강 해이, 대한민국 경계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국방부 장관에게 있다"며 "하지만 정 장관은 후배 군인들의 뒤에 숨어 관련자 문책 정도의 꼬리 자르기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해 온 얍삽한 처세의 달인"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진정한 군인은 명예에 살고 수치심에 죽는다고 했다. 이미 군인으로서의 명예는 대한민국 안보 실종으로 그 수명이 다했다"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명예가 아닌 수치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그것이 60만 군의 명예를 지키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요구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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