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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만 남은 민주평화당…유성엽 "국고보조금 받도록 16일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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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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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동영 대표 등 4명을 제외한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모두 탈당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대안정치 소속 10명의 의원들은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민주평화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이 빚을 갚기 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극적인 타결이 있기를 기대하고 나름대로 여론을 통해 (정동영 대표가 사퇴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정 대표는 끝내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러나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을 거치는 동안에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15일 전 탈당으로 평화당의 국고보조금이 줄어들게 될텐데 그것도 감안했나'라는 질문에는 "평화당이 그래도 국고보조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판단해, 탈당계는 제출했지만 탈당날짜는 16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탈당 선언에 동참한 대안정치 소속 정치인들은 김종회ㆍ박지원ㆍ유성엽ㆍ윤영일ㆍ이용주ㆍ장병완ㆍ장정숙ㆍ정인화ㆍ천정배ㆍ최경환 의원이다. 김경진 평화당 의원도 이날 오후 4시 별도로 탈당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원실측은 "대안정치와는 뜻이 맞지 않기 때문에 탈당을 함께하지는 않게 됐다"면서 "자료배포를 통해 탈당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정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인 만큼 당직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안정치가 주도한 집단 탈당으로 평화당에는 정동영ㆍ조배숙ㆍ황주홍ㆍ김광수 의원등 4명만 남게 됐다. 정동영 대표 측은 '비상운영체제 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 대변인은 "TF를 통해 당의 방향 재정립 문제와 당의 비상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두고 의논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한 채 제3신당 창당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유 원내대표는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ㆍ현직 회장 일동은 대안정치 측을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항의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인들은 안철수의 호남배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합집산을 밥먹듯 하는 구태정치의 반복이 호남 정신인가"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 "호남향우인들은 도박정치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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