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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보적 이성도 없는 천하의 얼뜨기들" 국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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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난 5일 '北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

北 "南국회 떨거지들의 추악한 조작놀음"

"정치는 고사하고 분별력 없는 얼뜨기들"


국회 본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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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의 최근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는 국회를 향해 북한 선전매체들이 10일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초보적인 이성도 없는 얼뜨기들의 추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 의결을 지적하며 원색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국회국방위원회'것들이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조치들을 얼토당토않게 걸고들면서 '북도발규탄결의안'이라는것을 조작하였다"면서 "친미굴종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반역배들의 추악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추태에 대해서는 일고의 논할 가치도 없다"면서도 "푼수없이 놀아대는 꼬락서니가 실로 가소롭고 동에 닿지도 않는 넉두리질로 세상사람들의 귀를 어지럽히고있는데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 행위의 원인은 남측에 있다고 했다. 남측이 한미군사훈련, 전략자산 반입 등 통해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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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는 "지금 남조선에는 미국의 첨단공격무기들이 시도 때도 없이 쓸어들고있고 외세와 야합한 형형색색의 불장난소동들이 그칠새 없이 암암리에, 지어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얼마전에는 미 핵동력잠수함까지 끌어들였으며 우리와 중단을 약속하였던 대규모합동군사연습도 그대로 강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또다시 대결국면에로 몰아가는 남조선군부의 첨단공격무기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에 대해서는 소경처럼 못본척 하면서,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정상적인 국방력강화조치에 대해서는 얼토당토않게 비방하며 시비하는 남조선 '국회'것들이야말로 정치인은 고사하고 초보적인 이성도 분별력도 없는 천하의 얼뜨기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것들의 '결의안'채택놀음은 북남관계를 파국과 대결에로 몰아가는 추악한 반민족적망동으로서 추호도 용납될수 없다"며 "남조선의 '국회' 떨거지들은 저들이 저지른 추악한 '결의안' 조작놀음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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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방위는 지난 5일 결의안을 통해 "국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감행하는 일체의 군사적 행위와 도발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확인하며, 북한 정권에 일체의 군사적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는 상호 적대행위 중지 및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체결된 9·19 군사분야 합의서를 비롯해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북한이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위반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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