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연기…본회의는 예정대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31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연기됐다. 이날 운영위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노영민 비서실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오늘 아침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연기할 것을 제안받았고, 이번 주나 다음주로 운영위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와대에서 운영위에 나와 여러가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나(하는 판단을) 했다"면서 오늘 3시에 국가안보회의(NSC)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운영위 개최) 날짜는 곧 협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음달 1일 열릴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그 외에 내일 본회의나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는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총력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오늘 예정된 운영위 회의를 금요일 또는 다음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청와대발 기사를 보면 NSC 개최얘기가 나온다"면서 "그러나 상임위 개최로는 부족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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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6분께와 5시27분께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열린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한 가장 강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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