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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유통업계 日 불매 운동…대형마트·편의점 동참

최종수정 2019.07.26 09:37 기사입력 2019.07.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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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행사 중단, 대형마트는 발주 중단
"국민 정서 고려…점주들의 의견 적극 반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통업체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맥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일본 맥주 추가 발주를 중단했으며 다른 대형마트도 대부분 발주가 끊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주요 편의점 업체 모두가 '4캔에1만원' 등의 행사에서 일본산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일본 불매운동에 대형 유통업체 본사가 동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불매 운동이 다른 품목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대표적인 일본 맥주 6종에 대한 발주를 중단했다. 발주 중단은 롯데마트가 더 이상 수입업체로부터 일본 맥주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구매된 물건은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일본맥주에 대한 발주가 사실상 중단됐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맥주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발주가 멈췄다"고 전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한 상태다.


대형마트보다 먼저 불매운동에 동참한 곳은 편의점 업계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은 다음달부터 수입맥주 할인 행사에 일본산 맥주를 모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CU는 행사 중단을 비롯 일부 제품은 발주를 정지하기로 하고 전국 영업부와 가맹점에 안내를 실시했다. GS25는 한걸음 더 나아가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등 일본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도 함께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코젤과 필스너우르켈은 일본 최대 맥주업체인 아사히그룹의 브랜드다.


CU관계자는 "최근 한일 간 이슈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고려하고 가맹점주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에서는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가 이뤄진 이후 7월1~21일까지 일본산 맥주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40.3%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일본산 맥주 판매는 38.7% 급감했다. 반면 국산맥주와 일본을 제외한 수입맥주는 각각 2%. 2.9%가 늘며 맥주 전체(4.1%)매출을 견인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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