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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초강력무기 줄기차게 개발해야" 추가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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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개발·실험은 안전보장 위한 당위적인 활동"
美 "더 이상의 도발 없길 촉구…대북제재 의무 준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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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은 25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임을 분명히 하고 동시에 추가도발을 시사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 관련해 김 위원장이 "우리는 부득불 남쪽에 존재하는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초강력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형 무기 개발과 실험 등이 계속될 것임을 주장한 것이다.


북한은 한미군사훈련과 남측의 무기반입을 거론하며, 자신들의 이번 미사일 발사도 이에 대한 자위적 차원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사람들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앉아서는 최신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무시할수 없는 위협으로 되는 그것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기에 무력화시켜 쓰다 버린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배비를 위한 시험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며 당위적인 활동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미가 북한의 도발을 이유로 예정된 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북한은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조건을 내세우면서 자신들의 이번 도발과 추가 도발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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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추가 도발 우려에 미국은 즉각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더 이상의 도발이 없기를 촉구한다. 모든 당사자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도발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도발은 이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자신의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을 명백하게 시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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