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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美 경제통상인사, 日 부당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최종수정 2019.07.26 11:24 기사입력 2019.07.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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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의회·업계·싱크탱크 대상 전방위 아웃리치 전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장관과의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장관과의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2~25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 경제통상 인사들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영향 등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확산했다.


유 본부장은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등 정부인사, 엘리엇 엥겔(Eliot Engel)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컬(Michael McCaul) 하원 외교위 간사(삼성전자 미 반도체공장 소재 지역구) 등 의회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전방위 아웃리치(대외접촉)를 펼쳤다.


또 한일 정부에 서한을 보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을 비롯해 헤리티지재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와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관 전문가간담회 계기 통상전문가, 외교정책전문가 등 20여명의 경제통상관련 단체와 전문가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일본의 조치는 기술적 우위와 무역의존도를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신뢰와 국제무역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선례"라며 "이번 조치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미국 수요·공급기업 등 관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치 발표 이후 반도체 D램 가격이 20% 이상 인상되는 등 이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특히 "일본 측의 이번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미 의회·업계 인사 및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경제와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우리 입장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의회 인사들은 "한미 동맹과 동북아 역내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업계 역시 "일본 측 조치로 인한 영향을 이미 체감하기 시작했고, 한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제기한 대로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번 조치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무엇보다 미국내 제조업 등 산업과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로스 상무장관과 면담해 일본 측 조치가 조속히 철회될 수 있도록 미국 입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수출통제 업무를 총괄하며 국가안보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 수출촉진, 첨단기술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부는 "로스 상무장관이 이번 조치가 미국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리 측 설명에 공감하고,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조치 관련 향후 대응에 대해서 "국내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대화노력을 이어나가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를 포함한 다자·양자협의 계기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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