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친환경차 화재진압 특별교육' 진행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화재 진압과 관련된 특별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24일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본부 특수대응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차량 화재 대비 특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경우 내부 구조와 작동방식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라 화재발생 시 특수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친환경차량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 후에는 친환경차량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실습을 통해 해당 차량에 대한 화재진압기술을 익혔다.

조창래 경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 차량은 화재 진압 시 감전 등으로 추가 사고를 당할 수 있어 기존 차량화재와 다른 화재진압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이 해당 차량의 구조를 완벽히 익혀 화재진압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