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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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스페인 의회에서 1차 정부 구성안이 결국 부결됐다. 내각 구성이 시급한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적극적으로 좌파진영 설득에 나섰으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2차 표결에서도 좌파진영의 표를 얻지 못할 경우 스페인은 불과 6개월만에 다시 총선을 치러야만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3일 의회에서 치러진 1차 표결에서 정부 구성안은 찬성 124표, 반대 170표로 부결됐다. 기권은 52표에 달했다. 전날 산체스 총리가 최저임금 추가 인상을 포함한 사회보장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급진좌파 포데모스(42석)과 기타 소수지역정당들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이번 표결 결과는 다른 정당 소속 의원으로부터 찬성표를 겨우 1표 얻었다는 의미라고 FT는 전했다. 현재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PSOE)은 의회 350석 중 123석을 확보하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4월 말 스페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야권과의 정부구성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눈길은 2차 표결에 쏠린다. 그간 산체스 임시 총리가 연정 협상을 진행해온 포모데스 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포모데스의 의석수는 42석이다. 이들이 산체스 총리를 지지할 경우 사상 최초로 좌파연립정부가 탄생할 전망이다. 다만 2차에서도 부결되면 오는 11월께 총선이 불가피하다. 2차 표결은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지 않고, 다수결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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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데스 소속 의원들은 이날 표결에서는 기권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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