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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년간 투자수익 2조원 넘어…채권·대체투자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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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조원대의 누적적립금을 굴려 최근 5년간 2조원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정기예금 및 투자 관련 상품을 통해 20조원의 누적적립금을 운영해 지난해 509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5년간으로 따지면 2조538억원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기준 자금운용으로 2755억원의 수익금을 거뒀다. 목표수익률(1.87%)보다 높은 2.52%의 수익률이다.


하지만 올해 국내외 경제 여건과 기준금리 인하 등을 고려해 투자자산 대변화 등 자금운용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실질가치 유지를 위해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정기예금과 채권 관련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적립금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존의 확정금리형, 실적배당형 등 투자상품별 자금운용에서 벗어나 채권, 주식형 펀드, 대체투자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도 나선다.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공성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날 자금운용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금운용 지침 일부개정규정안'을 의결했다. 자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는 방문규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신근식 삼덕회계법인 회계사, 신언성 효성중공업 사외이사(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 등 5명을 위촉했다.


공단은 앞으로 준비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유동성의 원칙 아래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 전략과 자금운용 방향에 따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자금운용 제도 혁신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에 기반을 두고 공공성의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를 통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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