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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5G 안 터져도 5G폰 산다"…삼성·LG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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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미국 5월 5G폰 판매 결과 발표
5월 상용화 도시 2개임에도 10개 이상에서 5G폰 구매 잇따라
"5G 터져야 5G폰 팔린다는 예상 빗나갔다"
진짜 5G폰은 갤럭시S10 5G, V50 2종…韓 시장 선점 노린다

"美 소비자 5G 안 터져도 5G폰 산다"…삼성·LG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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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미국에서 5G폰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5G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5G폰 구매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전자 V50 씽큐가 미국에서 출시된 유이(唯二)한 5G폰인 만큼 국내 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폰 구매가 잇따랐다. 당시 5G가 상용화된 도시가 시카고·미니애폴리스 단 2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5G가 터져야 5G폰이 팔린다'는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5G폰 보급률이 높았던 지역은 시카고(5.3%), 댈라스(4.3%), 휴스턴(3.5%), 로스앤젤레스(3.3%), 애틀랜타(2.9%), 덴버(2.8%), 라스베이거스(2.6%), 피닉스(2.5%), 뉴욕(2.5%), 샌안토니오(2.4%)순이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미국에서 5G폰 판매가 예상과 달리 보다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초기 판매가 한정된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뒤집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5G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큰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의 85%가 5G를 알고 있다"며 "5G폰은 올해 미국에서 500만대, 전 세계에서 22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에서 출시된 5G폰은 사실상 갤럭시S10 5G·LG V50 2종뿐이다. 버라이즌이 출시한 모토로라 모토Z3·Z4의 경우 별도 통신 모듈을 부착해야 하는 불완전한 5G폰으로 커버리지·침투력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미국의 5G폰 조기 확산은 삼성전자·LG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1위인 최대 경쟁자 애플은 내년에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LG전자에 미국의 5G폰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8월 두 번째 5G폰 갤럭시노트10을 앞세워 가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저가 5G폰 갤럭시A90 역시 준비 중이다. LG전자도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두 번째 5G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화웨이·샤오미와 같은 중국 제조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시장"이라며 "삼성전자·LG전자가 보다 생산적이고 자유로운 5G폰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버라이즌·AT&T·스프린트 3개 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버라이즌은 시카고·미니애폴리스, 스프린트는 애틀랜타·댈러스, AT&T는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에서 5G를 서비스 중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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