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샌드박스 컨설팅 강화…'수요조사 참여하면 컨설팅'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나선다. 약식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항을 전달하면 정식 신청 전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청 예정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서비스에 대해 약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수요조사는 신청서 작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의 주요 내용’, ‘서비스의 혁신성’, ‘규제특례 대상 법령’에 관한 사항만 담으면 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수요조사 제출 건에 대해 신청인과 관련 기관을 연계할 계획이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신청서 작성요령과 개별 신청서의 미비 사항, 보완사항 등을 설명하고,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통해 규제특례 적용 대상 법령 등의 작성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권별 금융협회 역시 자율 규정에 관한 규제적용 여부를 설명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회사와 연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