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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조선왕릉 연간 방문객 15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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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 4대 전략·8대 핵심과제 발표

초여름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초여름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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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2023년까지 고궁과 조선왕릉 연간 방문객을 1500만명까지 끌어올리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궁과 조선왕릉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책임운영기관으로 출범한 이 조직은 10일 4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발전방안 4대 전략은 궁·능의 선진적 보존관리 실현, 궁·능의 고품격 가치 창출, 포용 중심의 고객 감동 서비스 확충,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구축이다. 특히 복원 중인 경복궁, 덕수궁, 사직단은 건축물 중심 복원에서 건물과 조경, 복원과 활용을 모두 고려한 통합 복원을 추진한다.

경복궁은 2045년까지 조선 후기 중건 당시 500여 동의 41%인 205동을 재건한다. 덕수궁은 1906년 130여 동의 41.5%인 54동을 2039년까지 복원한다. 사직단은 2027년까지 16동을 재건한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은 "건물을 복원하고 나서 활용 방안을 고민하지 않고, 사전에 활용 계획을 수립해 복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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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은 종합정비계획을 다시 수립해 단계별로 이행하고, 능역 내 부적합 시설의 이전을 서두른다. 또 조선시대 정원 관리 기구인 장원서(掌苑署)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궁·능 전통조경자원센터를 건립한다. 방재와 관련한 통합 상황실도 신설한다. 폐쇄회로(CC)TV를 2023년까지 고화질로 교체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과 직영사업단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궁과 조선왕릉 활용 계획에서는 전각 개방 확대가 눈에 띈다. 창덕궁 희정당과 덕수궁 즉조당 개방에 이어 내년에 흥복전을 정식 개방한다. 흥복전은 지난해 건축물을 복원했고, 상반기에 조경 작업을 마쳤다. 단청만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중종비 단경왕후 무덤인 양주 온릉도 올해 개방한다. 매년 봄에 하는 궁중문화축전에는 사직단을 추가한다. 조선왕릉에서도 능의 주인공과 연계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숲길을 조성한다. 나 본부장은 "국빈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한류 콘텐츠 제작 시 장소를 제공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 2기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체계 구축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고궁과 조선왕릉 관람객은 2016년 약 1300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듬해 소폭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에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고궁 관람객은 520만명, 조선왕릉 관람객은 120만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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