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더 개방·투명해질 것…앞당겨 금융 소유제한 완화"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외국인 투자에 있어 중국이 더 개방적이고 투명해지며 예측가능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다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 개막연설에서 "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변함없이 개방을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외국인 투자에 있어 더 개방적이고 투명해지며 예측가능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특히 금융, 제조업 분야의 개방을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예정보다 1년 빠른 2020년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의 금융분야 소유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개방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상품과 서비스의 수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경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고 국제 투자와 무역은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하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지준율 인하와 실질금리 인하 등을 동원할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위에서 밑으로 물을 쏟아붓는식의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 총리는 전날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다롄을 방문한 각국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각국과의 협력 강화 및 다자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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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루멘 라데프불가리아 대통령을 만나 중국은 중동부 유럽 국가와 경제 무역, 투자 협력에 힘쓰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에게는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을 지키고 개방 및 포용의 세계경제 체제를 지킬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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