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홍콩 반환 기념일, 축제 분위기가 뒤덮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에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가 사상 초유의 입법회 점거 시위를 벌였지만 중국 관영언론은 "축제 분위기가 홍콩을 뒤덮었다"고 보도하며 무게중심을 다른데로 옮기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기념일이었던 전날 축제 분위기가 홍콩을 뒤덮었다고 보도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해 기념일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열린 '더 그레이터 베이 페스티벌'에는 18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고, 일부 연예인들은 'I Love HK' 문구를 통해 홍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와 10대들이 대다수인 1만5000명이 중국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를 방문해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을 즐겼다고도 보도했다.
신문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가지 제도)에 대한 캐리람 홍콩 행정장과의 생각도 전했다. 람 장관은 1일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일국양제 원칙 덕분에 홍콩은 괄목할만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일궜다"며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돼 세계에 개방됐다. 홍콩은 일국양제 체제에서 비롯되는 독특한 장점들을 계속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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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는 홍콩 시위에 대해서 "유예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거리 행진을 했다. 일부는 입법회 건물 안에 난입해 경찰과 충돌했다"고 짤막하게만 전했다. 또 "홍콩 정부는 이 같은 폭력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콩은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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