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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모두 모였지만…여야5당 '초월회'서 신경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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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왼쪽 3번째)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정의당 대표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3번째)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정의당 대표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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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4개월만에 '초월회'에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지만 국회정상화를 놓고 각 당 대표들의 신경전이 지속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정의·민주평화·바른미래당 대표들은 정의당이 정치개혁특별회 위원장직을 내려놓도록 한 것이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낮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5당대표 모임 '초월회'에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초월회에 나와준 황 대표의 결단과 여기 계신 각 당 대표들의 노력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면서 "5당 대표들께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가까스로 정상화된 국회가 18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애초 합의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선출도 해주시길 바란다. 그래야 법안 심사가 가능해진다"고 촉구했다.


이에 황 대표는 "넉 달 만에 초월회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완전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선 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당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나서 무조건 국회로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제1야당을 다루는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법안을 절대 철회할 생각이 없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분리 심사도 절대 받아들일수가 없다고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정의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내려놓도록 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문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임위원장을 당사자는 물론 해당 정당의 양해도 없이 교체하는건 다수당의 횡포"라면서 "상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가장 우려하는건 국회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비정상적인 국회 계속되는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개특위 사개특위 두달 연장하면서 정의당이 가지고 있던 위원장을 뺏는다는거 너무 박정하다"면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심상정 위원장으로부터 뺐는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책임을 지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정개특위 사개특위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실종 된다면 정상화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작년 12월 5일 오당 원대 합의한 지점에서 다시 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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