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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영 교수 "시장친화적 제도로 경제정책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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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5일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강연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5일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강연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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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미중(美中) 무역분쟁을 극복하려면 '시장친화적 제도'를 강화하는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는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과 중견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을 극복할 처방이자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할 장기 전략으로 개방경제 체제의 장점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미중 갈등으로 거대 중국 기업의 미국 의존 탈피 현상이 일어나고, 글로벌 공급 체인과 유통 도소매 네트워크의 변화가 현실화하면서 우리 기업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이 무역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관련 거래 다변화, 금융 위험 분산, 효과적인 생산기지 전환 등을 통해 분쟁의 직접적인 악영향을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코어테크'를 발굴, 심화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미중 무역분쟁 경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견기업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7%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수출액의 16.1%를 담당하는 핵심 수출 기업군이다. 중견련의 '2018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견기업 59.1%가 중국, 42.9%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금액은 중국 199억9000만달러, 미국 250억8000만달러 규모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와 미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중 무역분쟁의 악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수출시장 다변화,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중견기업의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실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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