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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판하던 보우소나루, 입장 선회…G20서 시진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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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국을 거세게 비판해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첫 일대일 회담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유로파프레스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는 28일 오전 시 주석과 약 40분간에 걸쳐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회담이다. 현지언론들은 이 자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 주석측에 자국 수출확대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교역국이자, 브라질산 대두, 철광석 등의 최대 구매시장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에 대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기조가 변화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캠페인기간 "중국이 브라질을 사들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 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중국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현실적으로 중국시장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회의에 앞서 하반기 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11월 브릭스 회의에 참석한다.


이밖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번 G20 기간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한편 브라질 경제부는 성장 기대치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새 전망치를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 하향조정이다. 앞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던 브라질 정부는 3월 2.2%, 5월 1.6%로 앞서 두 차례 낮췄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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