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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군인 필요해, 성폭행 봐주겠다" 두테르테 대통령, 막말 논란

최종수정 2019.05.27 15:54 기사입력 2019.05.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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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성폭행 문제에 대한 농담과 여성 비하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바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이를 소재로한 농담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바기오시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PMA) 졸업식 연설 말미에 생도들의 범행을 사면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생도들이 사면을 요청하며 쓴 글을 읽는 시늉을 하며 "첫 번째는 성폭행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마약과 강도, 세 번째는 바기오시에 있는 아름다운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것인데…"라며 “나는 유능한 군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봐주겠다”고 부적절한 농담을 던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왔으나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앞서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여러차례 구설에 오른바 있다.

그는 2016년 대선을 한달 앞둔 유세에서 1989년 다바오시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을 언급하며 “수감자들은 모든 여성을 성폭행했고, 그 중에는 호주 선교사도 있었다”면서 “그녀 얼굴을 봤을 때 나는 안타까웠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고, 나는 시장이 (성폭행을) 먼저 해야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호주와 미국 대사가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외교 갈등으로 까지 불거졌다.


지난해 9월에는 “다바오시에서 성폭행 사건이 많다고들 한다”면서 “아름다운 여성이 많이 존재하는 이런 사건은 벌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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