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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서 北·이란 문제 등 논의…트럼프 "북·미간 경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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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오전 도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와 미·일 무역협상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의 연대가 공고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명확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이번 정상회담은 11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전 모두발언에서 "군사, 무역, 북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 문제도 전진하고 있다"며 "북한은 오랜 기간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고 핵실험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관련) 활동은 매우 적다"면서 "북·미 간에는 (상호) 경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매우 작은 활동 만이 행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취임했을 때는 미사일 발사가 반복되고 핵실험도 이뤄져 가장 긴장이 높아졌다"면서 "최근 2년간 많은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일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일 관계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다"라면서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8월에 양국에 좋은, 큰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가 이란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며 "이란도 우리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모르지만, 우리도 이란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누구도 끔찍한 일이 일어나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이란 방문을 추진 중이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미·일의 경제, 내달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을 달지 않은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1시경 회담을 마치고 워킹 런치(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오찬 이후에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가족들을 면담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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